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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동부제철, 인천공장 매각 위해 물적분할
입력 2014-03-14 13:40 

[본 기사는 3월 12일(16:4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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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의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한 동부제철이 매각 대상 자산인 인천공장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 개별 매각 작업을 보다 원할히 진행하기 위한 수순이다.
12일 동부제철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인천공장을 물적 분할해 '동부인천스틸'을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안건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며 동부인천스틸은 비상장법인으로 남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동부인천스틸의 지분 100%는 동부제철이며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동부제철은 "인천공장부문을 물적분할해 분리 독립 경영함으로써 경영효율성 및 재무구조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부제철은 "독립적인 투자의사결정 및 투자유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여 기업가치 및 주주이익을 극대화 한다"고 덧붙였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마련하면서 2015년까지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 당진항만, 동부특수강 등을 매각해 차입금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동부그룹은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개별 매각을 추진 중이며 빠르면 이달 중 인수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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