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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YTN 사옥 매각, 금주 우협 선정
입력 2014-03-14 13:36 

[본 기사는 3월 12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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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뉴스채널 YTN이 매각하는 본사 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가 금주 말께 결정될 전망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YTN은 지난달 27일 본입찰에 응찰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개별면담에 돌입했다. 개별면담에서는 응찰 후보들이 써낸 가격 및 조건들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다. YTN은 협상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금주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YTN은 서울 남대문 소재 본사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27일 본입찰을 실시했다. 개별면담 대상자로 추려진 후보들은 코람코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 베스타스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총 5곳이다.
당초 YTN 사옥 매각에는 씨나인자산관리,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 10여개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와 부동산투자회사들이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물의 주요 임차인인 YTN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각각 상암동 신사옥과 부산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공실률이 높아지는 '임차 리스크'가 불거져,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했던 일부 후보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매각 금액은 2000억원 대로 거론되고 있지만 조건에 따라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YTN은 신사옥 입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매각을 성사시켜야 하는 만큼 협상의 카드가 인수 후보들에게 쥐어져 있다는 것. 특히 YTN은 향후 2~3년간 사옥 인수자에게 공실 발생에 따른 수익률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으로, 이 손실 보전 규모에 따라 최종 매각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YTN 사옥은 총 20층 규모로, YTN이 지난 2009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1740억원에 매입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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