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성이 꼽은 화이트데이의 `그린라이트`는?
입력 2014-03-14 11:40  | 수정 2014-03-17 18:57

미혼남성들은 '화이트데이에 만나자 했을 때 흔쾌히 OK할 때' 여성이 청신호를 보낸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답변에 주의가 요망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성 22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고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화이트데이가 고백 찬스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5%의 응답자가 '뜬금없는 고백보다는 개연성 있다'고 답했다. 반면 35%는 '오히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봐 회의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화이트데이 고백의 '그린 라이트'(청신호)에 대해 질문하자 38%의 응답자는 '화이트데이에 만나자 했을 때 흔쾌히 OK할 때'라고 답했다.

한 남성 응답자는 "고백 타이밍을 멀지 않은 화이트데이로 잡았다"며 "그 날 만나자고 했더니 상대가 아무렇지도 않게 좋다고 해서 고백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은 "여성의 경우 다른 약속이 없으면 화이트데이라도 별생각 없이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남성이 착각하지 않게 하려면 화이트데이에는 약속도 조심해서 잡아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트데이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고백을 결심한 상대방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고백 성공의 청신호에 대해서는 '서로의 스킨십이 자연스러울 정도가 됐을 때', '나의 이성관계에 관심을 보일 때', '서로의 생일이나 각종 데이를 잘 챙길 때' 등의 답변이 나왔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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