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14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7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내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원 퇴직 위로금 제도를 폐지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13년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이익배당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익 배당은 우선주 1주당 416원으로 승인됐다. 또 정기승 한양대 특임교수가 사내 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윤남근 고려대 교수, 박윌리엄 광운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김상남 사단법인 노정회 회장, 하원 조선일보 비상임이사, 도명국 서강대 겸임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경영진도 비용 절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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