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百, 화이트데이 커플 이벤트 `톡톡`…200만원 해외여행 상품권도
입력 2014-03-14 08:33 

현대백화점이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펀(Fun) 마케팅' 진행한다.
본격적인 봄 날씨와 신학기 개강시즌을 맞아 20~30대 젊은층 고객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유플렉스 광장에서 14일과 15일 오후 6시 30분 부터 '사랑의 불을 밝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이 발전기가 연결된 자전거에 앉아 패달을 돌려 백화점 외관 벽면에 설치된 LED 조명에 불을 밝히는 이벤트로 참여 고객에게 외식상품권 등을 진행한다.

또 15일에는 커플을 대상으로 한 화이트데이 기념 '키스 인 파리' 콘테스트를 열어 댄스 등 각종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고객들은 해외여행 상품권(200만원 상당), 외식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중동점 유플렉스에서도 14일 젤리 무게 맞추기, 커플 풍선 증정 등의 이벤트를 열고, 같은 날 미아점에서는 영화상영 등의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들을 위한 화장품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1층 화장품매장에서 16일까지 디올향수 시향회, 시슬리 립스틱 시연회를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랑콤, 헤라, 메이크업포에버에서 각각 메이크업쇼를 진행하고 GK네일에서는 화장품 5만원 이상 구매시 네일케어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미아점 CEO 퍼퓸에 14일부터 16일까지 향수 시향회를 진행한다.
올해 들어 현대백화점의 영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에서는 20~30대 젊은 고객의 백화점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신촌점과 목동점 유플렉스는 지난해 1~3월 3%에 불과하던 매출 증가율이 올해 1~3월 10.9% 증가했다.
이는 현대백화점이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펀 마케팅' 덕분으로, 기존의 단순한 선물상품 모음전을 벗어나 고객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30대 고객을 위해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선 즐겁고 유쾌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말돋움하기 위해 영마케팅 전담 팀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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