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용 3시간 34분…TV·PC 제쳐

【 앵커멘트 】
TV와 컴퓨터, 모바일기기를 일컬어 3스크린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길을 걸으면서도, 차를 마실 때도, 지하철을 타고 갈 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기 어렵습니다.

HS애드가 소비자 1천명을 조사해 봤더니 TV와 PC, 모바일 등 이른바 '3스크린' 가운데 모바일기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34분.

TV는 3시간, PC는 48분에 그쳤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통신 네트워크 속도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겁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모바일기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5시간 15분으로 가장 길었고, 50대 이상은 2시간 7분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정혜주 / 직장인
- "TV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고요. 지인들과도 카톡을 하면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

모바일기기를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는 게임이 가장 많았고, 커뮤니케이션·포털 순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박준우 / HS애드 팀장
- "동일한 광고예산을 집행하더라도 TV·PC·모바일에 각각 얼마만큼 집행할 때 가장 넓게 (소비자에게)도달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얻었다는 데…."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변함에 따라 마케팅 방식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