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산 주상복합 `W` 순위내 마감
입력 2014-03-14 00:12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용호만 매립지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W(더블유)' 청약 접수 결과 모든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W는 일반분양 총 1458가구 모집에 1~3순위 청약자 9464명이 몰려 평균 6.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순위 청약에서는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체 10개 주택형 가운데 7개가 마감됐다.
펜트하우스 144~192㎡형은 10가구 모집에 182명이 몰려 18.2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8~130㎡형은 201가구 모집에 3344명이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16.3대1에 달했다. 분양가가 30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펜트하우스 244~324㎡형에도 2가구 모집에 13명이 청약해 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에 1만명 가까이 몰렸다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청약 결과라는 게 업계 평가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아닌 중견 건설사 아이에스동서의 자체 브랜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체 가구의 98%가량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데다 내부는 기둥이 없는 설계로 일반 아파트처럼 반듯한 평면을 만들어 전용률을 99%까지 끌어올리는 등 뛰어난 상품성이 청약 '대박'을 터뜨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 시장 침체로 인기가 시들해진 중대형 아파트 시장의 회복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는 지하 6층, 지상 69층 4개동 전용 98~244㎡ 총 1488가구로 이뤄졌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계약 기간은 24~26일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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