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세 연예인 특명…"인기도 주가도 높여라"
입력 2014-03-13 20:00  | 수정 2014-03-17 08:31
【 앵커멘트 】
'싸이 효과'와 '김수현 효과', 두 연예계 대표 스타의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단어들입니다.
두 사람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소속사 주가를 들었다 놨다 할 정도입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싸이가 컴백 시기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온 지난 월요일,

그가 소속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6만 3천 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6만 8천 원까지 치솟았고, 4천 원이 오른 6만 7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싸이의 복귀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주가는 내려갔고,

복귀설이 나오면 다시 오르는 등 그의 소식 하나하나에 소속사의 주가는 오르내렸습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이 속한 키이스트는 지난주 내내 상한가를 달렸습니다.


드라마 첫 회가 방영된 날을 기준으로 두 배 넘게 뛰어오른 수치입니다.

김수현이 드라마에서 먹은 라면의 제조사와, 그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제약회사, 의류회사의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도 모두 20%가 넘습니다.

이른바 '싸이 효과', '김수현 효과'가 나올 정도로 연예인 개인의 파급력은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성준원 /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 "(싸이가)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내면 YG의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거든요. 연예인 한 명의 영향력 때문에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사람들 입에 회자되기 시작하는 거예요."

연예인의 활약은 관련 기업의 주가를 예측하는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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