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객기 실종] 잔해 추정 사진 확보…"불타는 비행기 봤다" 목격자 등장
입력 2014-03-13 20:00  | 수정 2014-03-13 20:49
【 앵커멘트 】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찍은 위성사진 3장이 공개됐습니다.
하늘에서 불타는 비행기를 봤다는 목격자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하늘의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얀 물체.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질입니다.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잔해 추정 물체를 찍은 위성사진 3장을 공개했습니다.

사진들은 여객기가 지난 8일 실종된 뒤 하루가 지난 9일 베트남 수도 호찌민시에서 동남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다만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리자샹 / 중국 민간항공총국장
- "위성이 호찌민시에서 37km 떨어진 지점에서 연기와 금속물체 일부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 물질이 실종 여객기 잔해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객기 실종 당시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를 봤다는 뉴질랜드인 목격자도 나타났습니다.

남중국해의 석유시추시설에서 일하는 이 목격자는 높은 고도에서 약 15초 동안 불타는 비행기를 봤으며 이 사실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당국에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속속 나오는 증거들이 미궁에 빠진 여객기 실종 사건을 풀어줄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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