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정지 첫날 또 영업정지 당한 이동통신사
입력 2014-03-13 20:00  | 수정 2014-03-13 21:24
【 앵커멘트 】
무차별적으로 보조금을 뿌린 이동통신사가 오늘(13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영업정지에 들어간 첫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영업정지를 또 당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 첫날.

휴대전화 대리점에는 요금제 변경이나 로밍 같은 일반적인 문의만 이어졌을 뿐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조종호 / 휴대전화 대리점장
- "신규 가입 등이 제한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월과 대비해서 다 조금은 축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오늘부터, SK텔레콤은 다음 달 5일부터 모두 45일, 역대 최장 기간 영업이 금지됩니다.

정부는 제재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 보조금을 주도한 LG유플러스에게 14일, SK텔레콤에는 7일의 영업정지를 추가로 명령했습니다.

▶ 인터뷰 : 오남석 /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 "이 두 사업자가 너무 명확하게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에 주도 정도에 따라서 영업정지와 과징금 과중을 달리 한 것으로…."

두 달 가까이 영업을 못하게 된 이동통신사로서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 인터뷰(☎) : LG유플러스 관계자
- "3위 사업자에게 가장 긴 기간의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진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중 규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방통위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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