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천 큰기러기 AI 판정… 서울동물원 13일 정오부터 휴원
입력 2014-03-13 17:34 
'과천 큰기러기 AI 판정' 사진=MBN


'과천 큰기러기 AI 판정'

서울시는 경기도 과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서울동물원을 13일 정오부터 휴원키로 했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청계산 5∼6호 약수터 배드민턴장 근처에서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돼 과천시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펼치고 있지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과천시에서 반경 10km 이내를 이동제한지역(관리지역)으로 설정하게 되며 서울시내에선 동작, 관악, 서초, 강남구 일부 지역이 포함됩니다.


서울시는 우선 시 전역 사육 가금류 988마리를 이동 제한하고 매일 2회 방역하기로 했다. 한강, 중랑천, 석촌호수 같은 철새와 야생조류 서식지도 하루 2회 소독합니다.

서울동물원은 큰기러기 폐사체 발견 지점에서 1.4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재개장 시점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아비온은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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