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재단을 만들어 서민들에 대한 소액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겠다."
문철상 신협 중앙회장(63)은 13일 매일경제와 만나 무보증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캠페인을 벌여 적극적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회장은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돕는 '햇살'이 되는 것이 신협 역할"이라며 "노숙자처럼 소득이 없어 대출을 갚기 어려운 소외계층에도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해 일을 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기부재단을 만들어 연체 가능성이 높은 소외계층에도 소액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회장은 "정부가 보증해 햇살론을 지원하듯이 신협도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신협 최초의 단위 조합 출신 중앙회장으로 지난 32년을 신협에 바친 '신협맨'이다. 30대 초반 1억8000만원에 불과했던 군산 둔율신협 자산을 3년 만에 50억원으로 키우면서 '발로 뛰는'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군산대건신협 이사장, 신협중앙회 이사,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 3일 31대 신협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신협 중앙회장직에만 세 번 도전했을 정도로 열정이 크다. 문 회장은 "신협을 위해 한평생 바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며 "한국 신협 운동의 '르네상스'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서민금융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마을금고 수준의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영업력이 크게 위축됐다"며 "주식과 채권 투자를 줄이고 여신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직접 대출 규제가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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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상 신협 중앙회장(63)은 13일 매일경제와 만나 무보증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캠페인을 벌여 적극적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회장은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돕는 '햇살'이 되는 것이 신협 역할"이라며 "노숙자처럼 소득이 없어 대출을 갚기 어려운 소외계층에도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해 일을 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기부재단을 만들어 연체 가능성이 높은 소외계층에도 소액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회장은 "정부가 보증해 햇살론을 지원하듯이 신협도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신협 최초의 단위 조합 출신 중앙회장으로 지난 32년을 신협에 바친 '신협맨'이다. 30대 초반 1억8000만원에 불과했던 군산 둔율신협 자산을 3년 만에 50억원으로 키우면서 '발로 뛰는'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군산대건신협 이사장, 신협중앙회 이사,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 3일 31대 신협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신협 중앙회장직에만 세 번 도전했을 정도로 열정이 크다. 문 회장은 "신협을 위해 한평생 바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며 "한국 신협 운동의 '르네상스'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서민금융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마을금고 수준의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영업력이 크게 위축됐다"며 "주식과 채권 투자를 줄이고 여신을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직접 대출 규제가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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