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값 주춤…투자심리 꺾였나
입력 2014-03-13 17:11  | 수정 2014-03-13 20:05
전국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정부의 전ㆍ월세 임대소득 과세방침으로 매수심리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줄면서 수도권의 경우 전주 대비 0.14% 올랐다. 지방(0.06%)은 대구,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전남과 제주가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다소 둔해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16%), 대구(0.15%), 서울(0.09%)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12%), 전남(-0.12%)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1%), 102㎡ 초과~135㎡ 이하(0.10%), 85㎡ 초과~102㎡ 이하(0.09%), 60㎡ 초과~85㎡ 이하(0.09%), 135㎡ 초과(0.02%)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도 지난 10일 기준 0.19% 오르면서 81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세가 둔해진 반면 경기ㆍ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수도권 전세금은 0.28%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0.09%)은 세종시의 하락폭이 커지며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8%), 경기(0.34%), 충남(0.22%), 경북(0.18%), 대구(0.17%), 서울(0.12%), 경남(0.12%), 울산(0.11%), 충북(0.07%) 등은 상승했고 세종(-0.10%), 제주(-0.08%) 등은 하락했다.
지난 2월 주택거래량은 2월 기준으로는 거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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