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상용차 시장 공략 박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고 정치 행사를 통해 상용차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5일부터 13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 최고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중국 상용차부문 현지 합자법인인 쓰촨현대의 카운티 버스 40대가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돼 행사 의전 등에 사용됐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1회 개최돼 국정 방향이 결정되는 중국 양회는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12년 베이징현대의 쏘나타가 양회의 행사 운영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상용 버스도 투입하는데 성공해 현지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행사에 운영 차량으로 선정된 카운티는 지난해 8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쓰촨현대의 첫 생산모델이며 2011년부터 약 300억원을 투입해 중국시장에 맞게 개발해 낸 중국시장 전용 프리미엄 중형버스다.
[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