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장현성 `쓰리데이즈` 반전 연기…화들짝
입력 2014-03-13 14:57  | 수정 2014-03-14 20:00

배우 장현성이 소름돋는 반전 캐릭터로 급부상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장현승은 대통령 암살을 꾸민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다.
장현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함봉수는 극중 대통령의 경호관으로 투철한 애국심과 타고난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자 20년 넘게 대통령을 지켜 온 살아있는 전설이기에 시청자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지난 3화에서는 사라진 대통령과 울려 퍼진 총성으로 인해 암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한태경(박유천 분) 그에게 총격을 입었다는 함봉수(장현승 분)를 의심한 이차영(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영은 봉수를 치료한 의무팀장에게 "경호실장님의 사격 솜씨가 좋다고 들었다"고 의심의 날을 세웠고, 이에 의무팀장은 "만약 실장님이 자작극을 벌인 거라면 청와대 경호실장이 대통령 저격에 가담했다는 얘기야"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듯 발끈했다.
차영은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외부에 계신 대통령이 위험합니다"라고 다그쳤고, 이에 의무팀장은 "총상 주변에 화상이 있었어. 주로 이마에 총구를 대고 자살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상처야"라고 설명했다.
"직접 자기 어깨에 총을 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군요?"란 차영의 물음에 그는 "확률은 반반이야"라고 자신 없는 듯 답했다.
의심에서 확신이 든 차영은 봉수의 방에 숨어들었고, 이를 눈치 채지 못한 봉수는 의문의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기차 안의 경호실 직원들보다, 한태경보다, 먼저 대통령을 찾아야 해. 그리고 이번엔 꼭 죽여"라고 말했고, 이를 엿듣고 충격에 휩싸인 차영은 이내 봉수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장현성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존재감으로 대통령 암살범의 용의자가 가장 아닐 것 같은 인물 '함봉수'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허를 찌르는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봉수와 이를 막으려는 태경. 두 사람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더욱 흥미를 더해가는 SBS '쓰리데이즈'는 매주 수, 목 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