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3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4에 참가해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뉴로로지카 등과 함께 최신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이 선보인 의료기기 제품군은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이동형 CT 등 총 14종이다.
디지털 엑스레이인 'XGEO GC80'은 영상품질을 한층 개선한 무선 디텍터와 이미징 엔진을 탑재했다. 최신 무선 디텍터인 'S-Detector'는 환자 안전을 고려해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현저히 낮췄으며 영상처리기술인 'S-Vue'는 이미지 대비를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뼈의 중첩부위나 피부 경계면까지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행사에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UGEO WS80A'를 국내에서 처음 전시했으며 영상의학과용으로 올해 첫 출시를 앞둔 'UGEO RS80A' 시제품도 공개했다. 초음파 기기인 'UGEO PT60A', 이동성을 높인 랩탑형 제품인 'UGEO HM70A'과 수술 중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할 수 있는 미국 자회사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 'BodyTom' 등도 함께 전시됐다.
또 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B2B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존을 마련해 병원의 목적에 따라 3D TV, LFD, 시스템에어컨, 프린터, 갤럭시 탭 등 다양한 제품들을 이용해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소개했다.
솔루션 존에서는 'UGEO WS80A'에서 도출한 태아의 이미지를 3D TV를 통해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환자의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탭으로도 전송이 가능한 '헬로맘(Hello Mom)'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은 "삼성의 최신 의료기기 제품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KIMES 2014에서 선보여 기쁘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의료기기 제품과 IT·모바일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KIMES 2014에는 37개국에서 약 1000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의료장비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학술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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