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9·11 떠올라…가스폭발 추정중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붕괴됐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34분께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돼 현재까지 사망자 2명과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도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당국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또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으며 구조 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