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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 ‘선발 위기’ 애틀란타 구세주 될까
입력 2014-03-13 05:01  | 수정 2014-03-13 07:36
애틀란타는 크리스 메들렌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며 비상이 걸렸다. 급한 대로 어빈 산타나를 수혈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위기에 빠진 애틀란타, 어빈 산타나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애틀란타는 12일(한국시간) 산타나와 1년 14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원 소속팀 캔자스시티가 퀄리파잉 오퍼로 제시했던 조건과 똑같다. 산타나는 당초 볼티모어, 토론토 등 아메리칸리그 팀에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애틀란타가 갑자기 등장해 영입에 성공했다.
‘필요와 ‘절실함의 차이였다. 애틀란타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투수들이 연쇄 부상을 당해 울상이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했던 크리스 메들렌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브랜든 비치는 팔꿈치, 마이크 마이너는 어깨가 말썽이다. 마이너의 경우 4월 둘째주부터 정규시즌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급한 대로 애틀란타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포기하고 산타나를 영입했다. 산타나는 지난 9시즌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65경기를 선발 등판한 검증된 선발이다. 지난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9승(11패)에 그쳤지만, 21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내용을 보여줬다.
프랭크 렌 애틀란타 단장은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을 거친 뒤 산타나가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산타나의 로테이션 합류 시점을 4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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