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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선방쇼’ 한국, 키프러스컵 역대 최고 ‘3위’
입력 2014-03-13 01:49  | 수정 2014-03-15 16:53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키프러스컵에서 스코틀랜드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덕여호가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의 활약 속에 키프러스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미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국은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7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른 걸 유영아(부산 상무) 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킴 리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정규시간 안에 3위를 가리 못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김정미가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김정미는 스코틀랜드의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김정미가 3연속 선방을 펼친 가운데 한국은 지소연, 박희영(스포츠토토), 권하늘(부산 상무)가 모두 깨끗이 성공시켰다.
윤덕여 감독은 종료 직전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가 싶었다.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키프러스컵에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는데 2개월 후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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