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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5000득점 대기록 달성…홈 최종전 승리 견인
입력 2014-03-12 21:53 
용인 삼성생명 베테랑 가드 이미선이 여자프로농구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홈 팬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 선물을 승리로 안겼다. 삼성생명의 간판스타 이미선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6-70으로 이겼다.
3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삼성생명은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7승17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둔 삼성생명은 5할 승률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생명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KB는 4연승 행진을 멈추며 15패(19승)째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홍보람과 고아라의 3점포를 앞세워 KB를 몰아붙여 27-17로 리드를 잡았다. KB는 2쿼터부터 모니크 커리와 변연하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전반을 41-4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은 결국 KB에 58-59로 역전을 허용했다. 사실상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렸다. 64-65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샤데 휴스턴이 역점 3점슛을 터뜨린 뒤 이미선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69-64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미선은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샤데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5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대기록을 자축했고, 샤데가 27점 6리바운드, 고아라가 12점을 보탰다. KB는 변연하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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