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핵미사일 잡는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
입력 2014-03-12 20:00  | 수정 2014-03-12 21:00
【 앵커멘트 】
북한의 핵미사일이나 생화학무기를 막아낼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국방부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 미사일, PAC-2입니다.

PAC-2의 미사일 요격률은 40%인데다 핵탄두나 생화학탄두를 막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개량된 패트리엇 미사일, PAC-3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 공고를 낸 뒤 올해 12월 계약 업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도입 비용은 최대 2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PAC-2는 고도 20km 이하에서 요격할 수 있지만, PAC-3는 상공 40km에서 타격이 가능합니다.

또 요격률이 70%에 달하고, 핵탄두나 생화학탄두 공격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백윤형 / 방위사업청 대변인
- "북한의 핵 또는 생화학탄을 탑재한 탄도유도탄의 탄두를 직접 요격하기 위해서 현재 전력화 되어 있는 패트리엇 장비를 성능개량하고…."

국방부는 사거리가 최대 80km에 달하는 다연장로켓포도 2020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새 다연장로켓포는 북한의 주력 방사포인 구경 240mm 방사포보다 사거리가 20km 더 깁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동해로 발사한 구경 300㎜ 신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150km로 추정돼 신형 방사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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