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2의 재보험사 설립 추진…코리안리 독점 깨지나?
입력 2014-03-12 19:18  | 수정 2014-03-12 19:19
코리안리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재보험사 시장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12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낸 김기홍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는 최근 국내 제2의 재보험사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팬아시아리컨설팅은 재보험사 설립 용역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컨설팅 회사로 최근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국내 재보험 시장 현황 등 개괄적인 상황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아시아리컨설팅이 주도 아래 새로운 재보험사가 출범하면 1963년 설립된 코리안리의 사실상 독점 체제는 흔들리게 된다.

국내 재보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6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외국계 10개 재보험사가 있기는 하지만 이중 코리안리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자본조달 계획 등을 밝히지 않아 설립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예비 인가 신청이 들어오면 구체적인 법적 요건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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