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성 검찰 출석'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씨가 국정원의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씨는 12일 오후 1시 40분께 간첩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고검 건물에 도착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수사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3시 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편안하게 조사를 받았다"면서 "우울증약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상보다 조사가 빨리 끝난 것에 대해 검찰은 "유씨와 변호인이 문답식의 상세한 질문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씨는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나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문서 위조를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김 씨에게는 우선 사문서 위조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문서 위조의 경위와 함께 국정원 윗선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유우성 검찰 출석에 네티즌들은 "유우성 검찰 출석, 진실이 뭐지" "유우성 검찰 출석,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