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김희애와 멜로, 갈 데까지 가야죠"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유아인이 김희애와 스킨십에 대해 거리낌이 없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월화 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서 격정 멜로 호흡에 대해 "이미 예전에 키스신은 소화했다"며 "김희애 선배도 그렇고, 저도 껄끄러운 게 있었지만 마음을 열어놓고 있으니 지금은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포토 타임에서 '밀회' 포스터에 나온 농밀한 포즈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 언급하며 "어색함의 몇단계를 거쳐 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 작가님이 어디까지 써줄지 모르지만, 갈 데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20세 차이가 나는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다. '아내의 자격'으로 호흡을 맞췄던 안 PD와 정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7일 첫 방송.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