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여장남자' 열풍
입력 2014-03-12 14:00  | 수정 2014-03-12 15:31
【 앵커멘트 】
요즘 가요계는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들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남성그룹 중 외모가 출중한 멤버 4명이 '보이스데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는데요.
한때 유행했던 '여장남자' 열풍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에이젝스 승진, 뉴이스트 렌, 비투비 민혁, 빅스 홍빈까지, 잘생긴 외모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여자로 변신했습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남자 버전인 '보이스데이'를 결성했고, 인터넷에선 "여자보다 더 여자 같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처럼 '여장남자'는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어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과 싸이는 느슨해질 수 있는 콘서트 분위기를 여장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고,

뮤지컬 '헤드윅'은 여자로 변신하는 남자 주인공들이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공연 홍보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예전에는 남성이 여성성을 보이는 것에 대해 사회적 금기가 있었지만, 최근엔 남자도 예쁜 남자 열풍이 불면서 여성성이 상당히 중요한 남성의 매력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여장남자가 반짝 관심을 끄는 홍보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자칫 이미지를 중시하는 연예인에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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