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사바람 강한 3월 알레르기 비염 기승
입력 2014-03-12 13:59 

황사.미세먼지 등으로 3월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627만명으로 이 중 30%인 193만명이 3~4월에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황사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로 인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 가을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지속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열 증상이 없고 지속기간이 긴 게 차이점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세 미만 환자가 전년에 비해 26.4%로 가장 많고 30대가 14.1%, 10대가 14.0%순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요법과 면역요법 등이 있다. 면역 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이 쓰이고 있으나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회피용법"이라며 "침구류 카펫 등을 청소해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고 황사.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기간에는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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