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명문대생 구속, 전 여자친구와 말다툼 후 홧김에 목 졸라 살해
입력 2014-03-12 11:29 
명문대생 구속, 서울의 한 명문대에 재학중인 남학생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해 결국 살해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명문대생 구속

서울의 한 명문대에 재학중인 남학생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해 결국 살해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귀다 헤어진 같은 과 여학생 A씨를 스토킹하다가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 A씨가 이를 받아주지 않자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씨(20)를 지난 6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안암동에 있는 하숙집에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피해자의 목에 휴대전화 충전기 줄을 감아좋고 담요를 가슴까지 덮어둔 채 현장을 떠났고, 다음날 옆방에 사는 친구가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여성의 손톱에서 나온 DNA와 이 씨의 DNA가 일치하는 점을 바탕으로 이 씨를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인 재작년 초에도 전 여자친구를 길에서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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