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월드메르디앙` 5년 8개월 만에 부산서 선봬
입력 2014-03-12 10:26  | 수정 2014-03-12 18:49
대표 중견건설사 월드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이 약 5년 8개월 만에 부산에서 등장한다.
부산 대연동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하는 대연마루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시공 예정사로 월드건설산업을 선정했다.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지난 1998년 10월(파주 교하)에 국내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를 선뵀다.
아파트 내 마당과 신평면, 여유공간 개념도 이때 정착시키며, 지난 2004년 6월에는 화성 동탄 시범단지에서 200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첫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은 부산 남구 대연2지구 조성되는 첫 지역주택조합사업이다.
부산은 현재 답보상태에 빠진 재건축·재개발의 대안으로 ‘지역주택조합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조합원이 직접 분담금을 납부, 내 집을 짓는 형태로 인근 시세보다 최대 20~30% 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조합원 가입 요건은 주택청약통장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거주한 6개월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1주택 소유자가 대상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진행 절차가 재개발 등에 비해 간소하며 특히 지난해 8월 조합원자격 거주요건이 시·군에서 시·도 단위 광역생활권으로 확대되는 등 정부의 규제완화 혜택도 적용받고 있다.
단, 일부 사업장의 경우 초기에 진입하는 조합원에게 동·호수 지정 우선권을 부여해 차순위 조합원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했으나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은 공정한 동·호수 추첨제를 도입, 갈등을 해소했다.
월드건설의 탁월한 단지 설계는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에도 적용된다.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세대전용 창고와 소규모 모임을 위한 컨퍼러스룸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여건은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못골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아파트로, 부산 광안대교와 바다조망이 가능(일부가구)하다. 또 인근에 횡령산과 우룡산공원, 증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졌고 생활편의시설은 이마트 문현점과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있다.
단지 인근인 문현동 일대는 현재 개발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최대 개발호재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조성사업이 올 6월 준공을 앞뒀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1월 지정 이후 부산의 금융을 책임질 부산국제금융센터는 10만여㎡ 부지 위에 랜드마크 타워인 BIFC 63빌딩이 들어서며, 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북항 재개발과 국제해양레저산업단지 등 굵직한 호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지하2층~지상24층 아파트 8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총 564가구로 조성되는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은 월드건설의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과 브랜드 파워에 지역주택조합의 최대 강점인 ‘착한 분양가격이 맞물려 벌써부터 이 일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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