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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5% 급등.. 배럴당 56.97달러
입력 2007-01-31 05:37  | 수정 2007-01-31 05:37
국제유가가 5.5%가 급등하면서 3주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57달러대에 근접했습니다.
한파에 따른 수요증가 전망속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국제유가가 상당히 올랐네요?

박)
예 그렇습니다.


조금전 마감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2.96달러, 5.5% 급등하면서 3주 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56.9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5.5% 상승은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유가는 미 북동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는 한파로 인해 에너지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데다 지난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컨퍼런스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까지 발표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이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가 내일부터 하루 15만8천배럴 감산에 들어간다고 보도한 것도 급등세를 부채질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의 감산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사우디의 감산량이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에서 합의된 양의 두배인 하루 100만배럴에 달하며 이는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배럴 당 55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2.71달러 상승한 배럴 당 56.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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