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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교체’ 케이힐 “시즌이었으면 뛰었을 것”
입력 2014-03-12 07:58 
호주 개막 2연전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이는 트레버 케이힐이 경기 도중 부상 교체됐지만, 큰 이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사진(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투수 트레버 케이힐이 부상 정도에 대해 밝혔다. 큰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케이힐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부상으로 교체된 그는 4 1/3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케이힐은 5회 1사 2루에서 제이슨 킵니스의 1루 땅볼을 처리하기 위해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하고 타자 주자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다.
케이힐은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처음에는 통증이 있었다. 심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랐다. 무서웠다”면서 정규시즌이었으면 다시 일어나 워밍업을 한 뒤 경기를 뛰었을 것”이라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처음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이후 다시 일어나 자기 발로 걸어서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근육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한 그는 이 부상이 정규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내일 상태를 지켜봐야 할 거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호주 원정 2차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그는 호주 원정 준비는 잘 되고 있다. 패스트볼도 점점 원하는 대로 들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며 23일로 예정된 시즌 첫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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