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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고교생 사망, 정확한 사망원인 가린다
입력 2014-03-12 05:01 
순천 고교생 사망, 담임교사에게 체벌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진 전남 순천 고교생이 사망했다.
순천 고교생 사망
순천 고교생 사망
담임교사에게 체벌을 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진 전남 순천 고교생이 사망했다.

송 군의 가족은 11일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송 군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7시 3분경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일반적으로 뇌사 상태에 빠지면 이처럼 오래가지 못하는데 송 군의 평소 체력이 좋아서 이 정도라도 버틴 것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순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의사가 소견서를 내놓지 않아 수사가 지연됐는데, 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정확한 뇌사와 사망 원인을 가리려면 부검을 벌이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송 군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가족과 학교 측의 공방도 부검 결과에 따라 결론이 지어질 전망이다.

앞서 송 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 30분경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A교사로부터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체벌을 두 차례 당한 뒤 13시간 뒤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한편 송 군을 체벌했던 A교사는 체벌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송 군의 사망과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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