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박스권 장세 유지
입력 2014-03-11 16:02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4원(0.13%) 내린 1065.1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보다 0.2원(0.02%) 하락한 1066.3원에 개장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060원대 중반을 넘기지 모습이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일 역외 환율이 강보합에 마감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다소 오른 상태에서 출발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없어 박스권 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물량이나 아시아 증시·통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막았다. 위험선호 심리가 우위 보이면서 내려가는 모습이 그려졌지만 결제 수요를 비롯해 달러를 지지하는 요인들로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손 연구원은 "상승 동력이 아닌 장세 수급에 의해 원·달러 환율이 결정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위안화 약세 분위기가 중국 경제 부진 등 대외불안으로 인식되는 위험 요인이긴 했지만 1060원 선을 밑돌 경우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이 커 제한적으로 작용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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