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 담당자 뽑은 최악의 구직자 행동 1위 `면접 불참`…2위는?
입력 2014-03-11 15:37 

기업 인사 담당자가 뽑은 최악의 구직자 행동 1위는 '갑작스런 면접 불참'으로 드러났다.
1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5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9.5%가 '취업 예절을 지키지 않는 구직자에게 평가 시 불이익을 준다'고 답했다.
실제로 구직자의 예의 없는 행동에 불쾌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86.3%였다. 이들이 겪은 최악의 구직자 행동 1위는 '갑자기 면접 불참'(63.8%,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이어 '전형 중 갑자기 연락 두절'(48.1%), '통보 없이 돌연 입사 포기'(40.5%)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연락했더니 지원여부도 기억 못함'(37.3%), '기업 및 직무 파악 없이 묻지마 지원'(35.5%), '면접 지각'(33.6%), '불성실한 면접 준비'(30.3%), '능력보다 높은 연봉 요구'(27.9%), '면접에 맞지 않는 옷차림'(26.4%), '다른 기업명 적힌 서류 제출'(21.1%), '합격을 포기한 듯 거만한 행동'(20.9%), '지원자격조건 무시'(20.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취업 예절을 지키지 않는 구직자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응답한 인사담당자의 절반 가까이인 45.6%는 취업 예절을 지키지 않는 구직자를 무조건 탈락시키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는 '입사 후 근무태도를 짐작할 수 있어서'(74.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 되어 있어서'(54.6%), '인성을 판단하는 방법이라서'(49.4%), '개인의 사회성을 드러내는 거라서'(33%),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28.6%), '쉽게 개선될 것 같지 않아서'(16.6%) 등의 순이었다.
또 취업 예절을 갖추는 것이 스펙 등 자격조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54.7%)는 응답이 '아니다'(38.7%)보다 더 많았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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