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폴포츠, 하이트진로와 통하다
입력 2014-03-11 15:34 

하이트진로가 세계적인 '인생 역전'의 주인공 폴포츠의 '소주 사랑'에 응답했다.
영국인 폴포츠는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브리튼스 갓 탤런트)을 통해 일약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인물.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1일 "소주를 좋아한다는 폴포츠에게 최근 참이슬 40병과 팩소주 10병, 포켓소주 10개, 맥주 드라이d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인연의 발단은 이렇다.

폴포츠는 자신의 인생을 영화화한 '원 챈스' 홍보차 한국을 찾았고 지난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한국어를 할 줄 아냐"는 질문에 "소주 주세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연히 이 방송을 듣던 하이트진로 영업직원 최재운 과장은 방송 직후 해당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담당PD로부터 폴포츠 소속사를 소개받았고 결국 폴포츠의 숙소에 참이슬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폴포츠는 소주를 전달받고 최과장을 숙소로 초대해 직접 사인을 해주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지나가는 말을 놓치지 않고 신경써준것에 놀랐다"며 "다음 행선지인 일본에도 소주를 가져가 마실 것"이라고 소주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최재운 과장은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 영업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스타인 폴포츠씨가 한국의 소주를 좋아한다는 방송을 듣고 한국의 대표소주인 참이슬을 직접 전해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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