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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황정순 `친필 유서` 공개, "내 재산 한 푼도 줄 수 없다"
입력 2014-03-11 14:40 
사진-MBC방송화면 캡쳐
황정순의 친필 유서가 공개돼 화제다.
10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원로배우 황정순의 죽음 이후 유산을 둘러싼 상속자들의 갈등, 두 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순의 조카딸은 황정순의 친필 유언장을 공개했다. 친필 유언장에는 너희들은 늙은 나를 전혀 돌보지 않고 평생 용돈 한 번 준 적이 없다”고 적혀있었다.
이어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을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 할 수 없다.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고인의 서운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의붓아들 측은 황정순씨가 오랫동안 치매에 걸려 투병했기 때문의 유서의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황씨의 조카딸은 의붓아들이 황정순 씨를 서울성모병원에 감금했다고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 황정순 씨에 대한 감금 혐의로 피소된 양아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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