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에도 스테디셀러가 있다…'쎄시봉'·'김광석'
입력 2014-03-11 14:00  | 수정 2014-03-11 15:30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도 '아, 이 사람만큼은 공연장에 가서 꼭 보고 싶다', '비싼 티켓값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가수들이 있을 텐데요.
통기타 가수들 중에서도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전설들이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

이른바 '쎄시봉 친구들'이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을 엽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방송 출연을 계기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쎄시봉 열풍을 일으켰고, 전국 투어에서도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스케줄이 달라 원년 멤버가 모이기 힘들었지만 이번 기회에 의기투합해 3년 만의 공연이 성사됐습니다.


신구의 조화를 이룬 콘서트도 관객을 찾아옵니다.

지난 2009년 고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15개 도시에서 개최된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서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최장기,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다음 달 19일 서울 경희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윤도현, 아이유, 김태우 등 호화 게스트들도 참여합니다.

▶ 인터뷰(☎) : 명승원 / 공연관계자
- "쎄시봉 콘서트 같은 경우는 50~60대 분들이 동창회 대신에 공연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요. 김광석 콘서트 경우는 엄마와 딸이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에 각광 받는 것 같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계절을 맞아 공연계 스테디셀러들도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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