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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데뷔 앞둔 조민국 감독 “분위기 최고…연승 잇는다”
입력 2014-03-11 12:52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은 12일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이 홈 팬 앞에 첫 선을 보이는 무대에서 승리를 약속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30분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오전 조민국 감독은 울산의 현대호텔에서 공식 가지회견을 가졌다.
조민국 감독은 가와사키전 필승을 다짐했다. 조민국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여유가 있다. 2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이 상승세를 계속 밀고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겨울 김호곤 감독의 뒤를 이어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조민국 감독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포항을 잇달아 꺾었다. 그러나 원정이었다. 이번 가와사키전이 조민국 감독의 홈 공식 데뷔 무대다.
김호곤 감독은 첫 홈경기인데 매우 중요한 경기다. 가와사키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했지만 포항전을 준비하느라 심층적으로 분석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재미있는 공격 축구를 공언했다. 조민국 감독은 울산 팬이 공격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태는 걸 알고 있다. 홈에서는 더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 속에 슈팅도 많이 늘려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와사키의 야히마 가자마은 울산에는 좋은 선수가 많아서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준비를 착실히 했다. 내일 우리의 패스 축구가 얼마나 펼쳐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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