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7일(15:2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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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1위 에이앤피파이낸셜(러시앤캐시)이 예나래·예주저축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예보는 갖고 있던 부실금융기관을 모두 정리했다.
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예금보험공사와 예나래·예주저축은행의 자산·부채 전액을 인수하는 내용의 인수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각각 600억원대로 알려졌다.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4일 두 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0번의 도전 끝에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했다.
예나래저축은행은 부실로 문을 닫은 전일·대전·한주저축은행의 자산을 합병·정리한 저축은행으로 호남에 본점을 두고 서울·경기·충청·전북지역에 총 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옛 웅진캐피탈 계열사인 서울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인수한 예주저축은행은 서울·인천·경기지역에 9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와 주식취득 승인을 받으면 러시앤캐시는 인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된다. 러시앤캐시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대부업 영업비중을 줄이고 저축은행을 통한 중금리 서민금융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러시앤캐시와 함께 가교저축은행의 새 주인으로 결정된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대부업체 웰컴크레디라인은 지난달 말 각각 예신저축은행(구 신라저축은행)과 예성저축은행(구 더블유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마쳤다. 두 저축은행의 인수금액은 각각 500억원,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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