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당과 대립각 세우며 차별화 계속
입력 2007-01-30 15:12  | 수정 2007-01-30 18:37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당 인사 영입주장에 이어, 이번에는 무조건 정권교체가 한나라당의 목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탈환의 의지로 나아가야 한다. 당 운영의 목표도 더 이상 말할 것 없이 정권쟁취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불과 하루 만에 또 다시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이 무조건 집권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된다며 선진국, 부자나라, 부자국민을 만드는 것이 집권의 근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사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재차 높였습니다.

손 전 지사가 당 주류와 대립각을 세운 것은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최근 발언의 강도와 내용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일단 여권의 러브콜 등으로 주가가 상승중인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런 행보가 실제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

다만 손 전 지사가 언급한 여권 인사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제3의 정치세력을 모색할 가능성은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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