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이 삼성전자에 공급한 배터리에서 부풀어오르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다.
이랜텍은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50% 내린 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갤럭시 노트1 등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휴대폰에서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이 확인돼 무상 교환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측은 접수된 관련 불만 중 468건을 조사한 결과, 466건(99.6%)은 이랜텍에서 제조한 배터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웰링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발생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하며, 급격한 성능저하나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장착되지 않는 문제 등을 야기한다.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는 이날부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무상 교환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