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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농구다' 정규시즌 최고 장면
입력 2014-03-10 20:00  | 수정 2014-03-11 21:30
【 앵커멘트 】
프로농구가 5개월간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모레부터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데요.
이번 시즌 최고의 장면들은 바로 이겁니다.
김동환 기자가 농구의 묘미로 안내합니다.


【 기자 】
농구의 백미는 파워 넘치는 덩크슛.

이승준이 올스타전에서나 볼법한 윈드밀 덩크를 선보입니다.

제퍼슨은 셀프 어시스트 덩크슛에 이어 360도 회오리 덩크까지 예술 덩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짜릿하기로는 버저비터 만한 게 없습니다.


양동근이 19m짜리 슛을 넣자, 김지환은 22m에서 던져 넣습니다.

김현수는 보지 않고 던진 슛도 집어넣고, 김윤태는 수비수 4명 사이에서도 슛을 우겨넣습니다.

김선형은 화끈한 원핸드 덩크슛에 20m 장거리슛, 행운의 슛까지 진기명기 모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반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골밑슛을 놓치는가 하면, 자유투를 림도 못 맞춰 감독을 허탈하게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가드의 미덕은 예측불허 패스.

안재욱의 턴어라운드 드리블에 이은 노룩패스에 김우람은 가랑이 패스로 맞섰습니다.

한 번의 패스는 시시한지 전자랜드 선수들은 세 명이 연속 비하인드 백패스를 해 골을 넣고,

KT는 세 명이 연달아 굴려서 공을 전달하는 신기를 보여줬습니다.

좋은 팀워크가 있으면 동료끼리 눈을 흘기는 나쁜 팀워크도 있습니다.

감독에게 재빨리 인사하는 게 살길입니다.

MBN 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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