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출금리 급등...2년5개월만에 최고
입력 2007-01-30 14:02  | 수정 2007-01-30 14:31
지난해 12월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2년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중 금융기관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출 평균금리는 연 6.19%로 11월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금리는 11월에 비해 0.14%포인트, 가계대출금리는 0.15%포인트 상승해 가계대출금리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금융당국의 계속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금리는 11월에 비해 0.16%포인트 올랐습니다.


여기에 일부은행이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69%에서 5.88%로 0.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저축성수신 평균 금리는 11월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해 연 4.6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리보다 상승폭이 적어 대출금리에 비해 예금금리가 늦게 상승한다는 지적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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