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亞 증시, 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
입력 2014-03-10 16:49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중국과 일본의 경제 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84포인트(2.86%) 떨어진 1999.0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관세청인 해관총서는 지난 8일 2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5%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전월인 1월(10.6%)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밑돌았다. 반면 수입 증가율은 10.1%로 시장 전망치인 7.6%를 웃돌았다. 2월 무역수지 역시 229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25개월래 최대 무역적자를 보여 지수 하락을 야기했다. 전문가들은 145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일본 역시 전거래일보다 153.93포인트(1.01%) 하락한 1만5120.14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만의 하락세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7% 증가(연율 기준)했다고 밝혔다. 잠정치인 1%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일본의 1월 경상수지 역시 1조5900억엔 적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해 4일동안의 지수 상승을 제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26포인트(1.03%) 떨어진 1954.42를, 코스닥지수는 같은기간 1.57포인트(0.29%) 하락한 542.19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같은기간 48.72(0.55%) 줄어든 8665.24에 거래를 마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30.18포인트(1.90%) 준 2만2230.31에 거래 중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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