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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짝’ 촬영 중 범죄 피해나 강압 촬영 여부 없었다”
입력 2014-03-10 16:03  | 수정 2014-03-10 16:07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BS ‘짝 촬영 중 여성 출연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경찰이 협박이나 모욕 등의 상황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촬영 테이프 총 2시간 20분 분량을 확인한 후 10일 2차 브리핑을 열고 방에 설치된 카메라 촬영분과 숨진 전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메시지 등을 일부 조사한 결과 촬영과정에 불만이 있거나 힘들어한 부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촬영 중 범죄 피해나 강압 촬영 여부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망한 출연자에 대한 모멸적·강압적 부분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촬영본을 모두 확인할 계획이다. 이미 SBS에 촬영분 전체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한편, 전씨의 어머니는 휴대전화와 SNS 조사 결과 자살 동기가 없다는 경찰의 판단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딸의 장례식까지 미루고 있다.

이씨는 언론사에 보낸 ‘유족 측 입장이란 친필 편지에서 멀쩡히 방송에 출연했던 아이가 왜 힘들어 했고 죽음까지 선택했는 지를 밝히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망 사고로 프로그램은 폐지됐지만, 이씨는 SBS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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