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짝' 중간수사 발표…"강압적인 촬영 확인된 바 없어"
입력 2014-03-10 14:23  | 수정 2014-03-10 15:26
【 앵커멘트 】
지난 5일 SBS 짝 촬영지인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숨진 전 모 씨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발표가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남주 기자!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있나요?


【 기자 】
네, 경찰은 숨진 전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해왔는데요.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촬영과정에서 범죄 피해나 강압적인 촬영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하면서 2시간 20분 분량의 영상과 전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문자 메시지 등을 일부 조사했는데요.

통신자료 분석 결과 전씨가 짝이 맺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카메라가 집중적으로 자신을 조명하자 이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남은 통신자료 분석을 마무리하는 한편, SBS에서 촬영본을 모두 제출받아 전담팀을 통해 분석할 계획인데요.


출연자에 모멸감을 줬거나 강압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등 형법상 강요나 협박 등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촬영본이 영화로 치면 400∼500편 정도 되는 양이기 때문에 분석을 마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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