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몽준 맹추격…박원순 '신당 효과' 1위 고수
입력 2014-03-10 14:00  | 수정 2014-03-10 15:12
【 앵커멘트 】
6·4 지방선거 판세 짚어보겠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여론조사를 했는데 먼저, 서울은 박원순 현 시장이 우세를 이어갔지만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가운데 누가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정 의원이 44.3%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지난달 9일의 MBN·매일경제 조사와 비교하면 정 의원은 20%p 가까이 올랐고 김 전 총리는 6%p 넘게 떨어졌습니다.

민주당 박원순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정 의원은 51.8% 대 42.9%로, 지난달의 51.7% 대 39.1%와 비교해 격차가 4%p가량 줄었습니다.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박 시장과 정 의원은 47.5% 대 39.2%로 5주 전보다 격차가 7%p 넘게 좁혀졌습니다.


반면, 여권 지지율 2위인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해 박 시장과의 격차도 20%p 정도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의원의 약진에도 박 시장이 여전히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는 데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합의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4일 귀국하는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과 야권 통합 신당 창당 과정에서 드러날 여러 변수를 고려하면 서울시장 판세는 앞으로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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