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상 "민주당, 들러리 아닌 통합 중심"
입력 2007-01-30 11:07  | 수정 2007-01-30 18:38
민주당 장상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개혁세력 통합의 중심이 되어 정권을 재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에 있어 노무현 대통령과 분당주도세력과의 연합은 반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 일부세력이 주도하는 정계개편의 들러리가 아닌 통합의 중심이 되겠다.'

민주당 장상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도개혁주의 정당을 만들어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장상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계승하는 중도개혁주의 정당을 만들어서 보수세력인 한나라당과 맞서 다시 한 번 정권을 창출해 내겠습니다."-

통합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분당세력의 참여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장상 / 민주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여부는 열린우리당의 문제다. 민주당이 중도개혁통합을 할 때 책임있는 세력은 유보한다" -

참여정부의 실정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공동책임이라며 여당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깨끗이 해체선언을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정부실정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벌써 집권이나 한것처럼 오만한 한나라당의 정치적 독과점 구조는 반드시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4년 연임제에 대해서는 "개헌은 원래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대선공약으로 분권형 대통령제와 4년 중임제가 그 골자"라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개헌전에 노 대통령은 반드시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중립적이고 경제적인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장원리를 강조하며 보유세를 높이는 대신 거래세를 더 낮출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고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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