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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김자옥, 이지아에 “아이는 넘겨라”…두 번째 갈등 시작
입력 2014-03-10 09:30  | 수정 2014-03-10 09:57
사진=세번결혼하는여자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세결여 이지아가 재벌가 시월드의 ‘조건부 이혼 허락에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손여사(김자옥 분)의 부름을 받고 재벌가를 다시 찾아 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여사는 어제 우리 모두, 이쯤에서 그만 접어야지 도리가 없다는 결론을 냈어. 니 생각이 확실한데 접어야할 일은 접어야지. 끌어봤자 득 될 거 없이 피차 힘만 드니까”라고 이혼을 허락했다. 계속된 회유와 설득에도 꺽이지 않는 오은수의 완강한 이혼 의지에 재벌가 시월드 조차 손을 들고 만 것.

이어 손여사는 너 최선 다했던 거 모르지 않아. 익숙치 않은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쓴 거 알고, 니가 불만스럽지도 않았어”라고 그동안 오은수의 노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변변찮은 니 남편 때문에 겪은 마음고생 어미로서 부끄럽고 미안하구나”라며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이내 손여사는 이제 니가 결심해줘야 할 말을 해야겠구나”라고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의아해하는 오은수에게 출산하면서 아이는 바로 나한테 넘겨다오. 이집 자손을 니가 키우게 하는 건 우리로선 용납할 수 없어”라며 단호한 요구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얘기에 흔들리는 오은수를 지켜보던 손여사는 너한테 두고 보따리 모양 애가 왔다갔다하게 하는 건 절대 안된다는 게 회장님 생각이야. 나 역시 마찬가지고”라며 아이만은 양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전히 오은수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손여사는 미안하구나. 그렇지만 니가 원하는 이혼이니, 너도 우릴 나쁘다고만 할 수 없지”라고 자신들의 제안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님을 주장했다.

재벌가 시월드가 ‘조건부 이혼 허락을 하게 되면서 오은수가 또 다른 갈등에 직면하게 된 것. 손여사가 아이만은 절대 양보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면서 오은수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세결여 35회 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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