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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회복’ 노리는 켐프, 호주 원정 불참한다
입력 2014-03-10 09:09 
LA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가 호주 원정에 불참한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는 호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켐프의 호주 원정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켐프는 9월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훈련 강도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수비와 주루 훈련을 시작했다.
10일에는 연습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 타석을 소화했다. 스탄 콘테 다저스 트레이너는 켐프의 현 상태를 7단계 중 6단계라고 설명했다. 매팅리는 연습경기 후 발목에 특별한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즌 준비가 진척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주 뒤 열리는 호주 개막전에 시간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황. 매팅리는 켐프는 호주에 가지 않고 시간을 더 벌 예정”이라며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켐프는 지난 시즌 무리하게 복귀를 시도했다가 발목 부상이 재발, 수술까지 받았다. 그때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복귀 시점을 정해놓지 않고 완전히 낫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팅리는 잘 참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라며 켐프의 인내심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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