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PK 유도’ 마인츠, 베를린과 1-1 무승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박주호(마인츠)가 패널티 킥을 얻어내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10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이하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주호는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며 1도움을 올렸다. 구자철은 후반 9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3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11승5무8패, 승점 38점으로 7위 자리를 유지했고, 베를린 역시 10승6무8패 승점 36점으로 9위를 지켰다.
전반 홈팀 마인츠의 공격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전반 18분 추포-모팅의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베를린의 골키퍼 크라프트의 연이은 선방으로 마인츠는 여러 차례 찬스를 놓쳤다. 전반 28분 파커의 왼발 슈팅도 크라프트가 얼굴로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박주호는 적극적인 수비로 태클을 시도했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6분 베를린의 선제골이 나왔다. 라모스는 수비에 가담한 추포-모팅의 실수를 가로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후 마인츠는 후반 9분, 파커 대신 구자철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오던 마인츠는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0분 박주호는 박스 안까지 돌파를 시도했지만, 알라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추포-모팅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마인츠는 뮬러와 추포-모팅을 빼고, 디아스와 말리를 투입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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